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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Karenina 2 그러나 마지막 파트는 매거진에 발행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편집자는 작가가 최종 장면에 표현해낸 작가의 관점에 관해 도저히 동의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소설 첫 완성본은 1878년에 등장한 형태 그대로였다. 톨스토이는 처음 에 대한 제목을 구상하며 '두 쌍의 거플' 또는 '두 번의 결혼' 으로 하려고 생각했다. 독자들은 안나와 브론스키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과 더불어, 또 한편으로 안나와 브론스키와는 다르게 키티와 레빈의 관계가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키티와 레빈, 그들은 기본적으로 거대 도시의 높은 사회적인 틀 속에서 다채롭게 살아가야 하는 의미 없는 삶보다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 생활을 더 선호하는 고요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사려 깊은 사람들이다. 는 어떤 수준에서는 비극적 로맨스의 너무 찬.. 2024. 2. 15.
*설렘으로 마주한 설경 설렘으로 마주한 설경 눈을 기다리고 있다. 일기예보는 24년 1월 9일부터 다음 날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이라고 했다.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린다고 거듭거듭 강조했다. ‘혹! 함박눈일까?’ 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이미 눈 생각으로 가득해진다. 9일 새벽, 내리는 눈은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 모습이었다. 진눈깨비가 내려앉은 거리에 한 발, 한 발 누군가의 발자국이 새겨졌다. 고요와 정적을 동반한 발자국은 흡사 ‘내가 누구게!’하고 말을 건네는 듯했다. 흐르는 시간과 더불어 진눈깨비는 어느새 커다란 함박눈이 되었다. 나뭇가지에도, 거리에도, 이정표 위에도, 건물 옥상에도, 아파트로 이어진 빌딩 숲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여 갔다. 함박눈이 온 세상을 순식간에 하얀 백설로 물들였다. 순간 송파에 가장 멋지고 아.. 2024. 1. 15.
*영어 속담 격언 I 편 I 편 1. From: Idleness is the root of all vice. 2. To: It's the last straw that breaks the camel's back. I 편 마지막까지 영어 속담 격언을 알파벳 순으로 정리해, 소개하며, 순을 계속 이어 티스토리에 이야기로 쓰고 있다. 순차별로 항존 하는 영어 격언 속담을 찾아 워드를 치고 검토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그래 영어 격언 속담을 한 스토리로 구성해 이어가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스스로 마음 다해 Z 끝까지 하고자 스스로를 독려한다. 이전 시간에 소개한 영어 속담 격언 A와 A-1, B, C, D, E, F 그리고 H 편에 이어 다음 편으로 알파벳 I 편을 구성했다. 영어 속담 격언 진행 !0번째 시간이다.. 2023. 12. 12.
*코람데오 라틴어 “코람데오(Coram Deo)의 의미를 조우해 본다 Coram은 앞 Deo는 하나님 이 두 의미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 앞에서’ 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렇다면 모든 생각 마음 행동 속에 하나님 앞에서 오직 그 생각으로 살아야한다는 뜻이 된다 하나님 앞에서 비루하지 않게 늘 정직으로 성심으로 하나님 당신이시여 이 이명도 어지럼증도 두통도 치통도 기운 없음도 그냥 이쯤이고 싶다는 마음도 다 다 다 아시나요 아시지요 당신이시여 마음에 품은 소망도 바램도 다 아시지요 영어 글 책 강의 공교육 강의 결과물의 기다림 이 모두 다 아시지요 어떤 생각이신가요 알려줄 수는 없나요 정말 분명히 확연히 2023. 12. 7.
*7080 콘서트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겨울을 재촉하는 11월, 한낮의 햇살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11월 25일 오후 6시가 지난 시간의 흐름으로 다가온 어둠은 순간 잠잠히 온 하늘을 덮는다. ‘석촌호수 아뜰리에’(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191)를 찾아가는 중이다. 호수에 다다르자, 석촌호수 산책로에 일제히 가로등이 켜지고, 잠시 시차를 두고 곳곳에 놓인 모든 조형물에 불이 켜졌다. 불빛들이 어둠을 환히 밝힌다. 한 걸음 한 걸음 발길을 재촉하자 곧바로 눈앞에 ‘석촌호수 아뜰리에’가 존재를 드러내며 반긴다. 은 포스터에서 내보였던 ‘7080’, ‘호수’와 ‘다방’을 함께 조우 한 의미가 그대로 한순간에 각인되는 공연이다. 7080이란 단어는 그저 입 속으로 달막거리기만 해도 중·장년 세대에게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2023. 11. 28.
*<삼나무에 내리는 눈> Snow Falling on Cedars Snow Falling on Cedars 때는 1954년이다. 가부오 미야모토 Kabuo Miyamoto는 살인 혐의로 재판대에 서 있다그는 미국 북서해안 north west 산 피에드로 San Piedro 섬에 살고 있는 일본계 미국인 Japanese American이다제2차 세계대전이 이 작은 공동체에 분노와 의심의 분위기를 남겼다 가부오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을까?희생자의 죽음에서 진실한 원인이 발견될 수 있는가? The heart of any other, because it had will, would remain ever mysterious. Ishmael...... understood this, too: that accident ruled every corner of the univers.. 2023. 11. 22.
*정의롭게 살고 싶다면 제6장 중심 6장 정의와 삶이 주요 화두어 정의란 삶이란 ​ 소년을 위한 정의론 ​ 법 없이도 살 사람들​ 어떤 사람인가? ​ 전제로 현대인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 개성을 상실한 평균인(사회에서 보통의 판단 능력과 행위 능력을 가진 사람, 보통 사람) 욕망의 기계 법 없이 살 사람: 두 부류 일반 서민, 세상을 잘 모르는 사람, 세상 풍파에 물들지 않은 사람,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 변호사: 사회 범죄자, 성형외과 의사 ​ 선과 자유​ ​ 인간은 행동으로만 본다면 인과적 존재 기계는 인과율 인간은 자유 의지 인과율 ㅡ 모든 사물은 원인 없이는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다는 원칙 ​ 자유 의지론에 의거해 1. 맹자 ㅡ 선 플라톤 ㅡ 우주 만물의 원천은 선한 이데아 ​ 동물은 본능으로 결단 인간은 의지로 .. 2023. 11. 10.
*'상'을 받다 결과물이 빛을 발하는 데 요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많은 시간이 지나 결과물이 빚어진 과정은 어떤 의미를 줄까 ​ 형설의 공 ​ 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우주가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이 빛을 발해 많은 심사위원의 평가 시선을 통과했다 사실 어린 4살 우주는 자신이 왜 상을 탔는지조차 몰랐고 상도 안중에 없었다 ​ 어린이집 선생님이 ​ 우주 혼자만 상을 탔어요 그래 아이들이 샘이 나고 마음이 상할까 봐 조용히 하원 때 드리기로 했어요 ​ 하원 때 우주 선생님이 가만히 말을 전하며 상장을 주었다 ​ 제일 기뻤던 것은 함마다 함마가 가장 먼저 우주의 수상 소식을 접했다 ​ 우주야 잘 했네 정말 잘 했구나 우주 최고다 ​ 우주는 그저 눈을 크게 뜨고는 웃었다 우주가 기쁨을 표시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함마의 .. 2023. 11. 1.
*'장남리'에서의 사유 생애 처음 시골을 경험했다 시골을 더 정확히는 농장을 농원을 경험했다는 것이 옳은 뜻이 될 듯하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된 흥분과 긴장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게 했다 몇 번이고 깼다 잤다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난로에 장작을 넣었다 난로에 장작이 타는 불꽃이 가만히 마음을 달래주었다 탁 탁 타다닥 장작 타는 소리와 함께 간간이 빨간 불꽃이 튀었다 고독한 아름다움이었다 잠이 쉽게 들지 않았다 그 공간이 낯선 곳이어서이기도 했고 또 요사이 가슴 아프게 더욱 사유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자신이 스스로 안쓰러워서였다 나를 사랑한다 나는 귀하기에 존재적 의미로 귀하게 자신을 직시한다 모든 나날이 성장의 시간과 의미로 나를 직면하게 했다 믿음 신앙 교회 원류를 담은 본질을 찾아 4개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밤하늘 시골.. 2023. 10. 31.
*대한민국 국학 관현악 축제 공연은 이렇게 막을 내린다 24년 다시 2회 공연으로 볼 것을 미리 약속하면서 그때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점점이 무대가 조용히 사라진다 대한민국 국학 관현악 축제 축제를 보기 위해 세종 문화회관 M 씨어터로 가는 중이다 같은 학교에서 함께 강의했던 소쌤이 같이 가자고 권했고 수십 년 지기 절친 영순이를 위해 티켓을 한 장 더 부탁했다 공연 전날 티켓 가능하다는 톡을 받았고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바로 영순이에게 전했고 21일 17시 공연을 보기 위해 지하철로 움직이기로 했다 위례에서 출발해 지하철을 탔고 둔촌역에서 내려 영순이와 만나 함께 가기로 했다 3시 20분 세종 문화회관 M 씨어터 앞에서 소쌤과 만나 공연 전 간단히 점심이자 저녁을 먹기로 했다 모두 정확한 사람들이라 약속 시간까지 이동 거리 계산 .. 2023. 10. 24.